보이스피싱으로 약 6억 7400만원 편취
인터폴 적색 수배 대상자로 이민국에 의해 추방 명령서 발부

한국에서 보이스피싱(통신 사기) 혐의로 수배중인 한국인이 필리핀 앙헬레스시(市)에서 체포됐다.

필리핀 이민국은 지난 18일 보이스피싱 혐의로 수배중인 한국인 B(40)씨를 필리핀 팜팡가 앙헬레스시에서 이민국 도피사범추적팀(FSU)이 체포 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B씨는 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한국에 있는 동포를 속여 약 6억74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대한민국 사법당국에 의해 수배 중 이며, 인터폴 적색 수배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B씨는 이미 지난 9월 필리핀 이민국에 의해 추방 명령이 내려져 있고, 블랙리스트에 포함 되었다고 이민국은 설명했다.

B씨는 현재 한국으로의 추방을 기다리는 동안 타구이그시 바공 디와 캠프에 있는 BI 워든 시설에 구금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