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CCTV 탐문으로 범인 검거
필리핀 경찰, 달아난 다른 용의자 추적 중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인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필리핀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용의자가 체포됐다.

필리핀 경찰은 지난 2일 새벽 4시경 필리핀 마닐라 파사이시(Pasay City) 에서 발생한 한국인 총격 사망사건의 용의자를 체포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 국적의 A씨가 도로를 걷고 있던 중 두명의 용의자가 나타나 피해자의 가방을 빼앗고 저항하는 피해자에게 총을 쏜 후 달아난 사건이다. 사건 직후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 졌지만 끝내 숨졌다.

필리핀 경찰은 목격자와 주변 CCTV를 탐문한 결과 인근 CCTV에서 용의자들이 피해자의 가방을 빼앗고 총을 쏜 후 트라이시클(Tricycle)을 타고 달아나는 모습을 포착했다.

살해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어제저녁 용의자 한명을 파사이시 인근에서 체포 했으며 다른 용의자 한명도 토요일 오전 체포했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는 한편 체포된 두 사람 중 총을 쏜 사람을 파악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가방은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체포된 두 사람은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